새표 A Bird Sign- Write by 이정록 Lee, Jeonglock

그림 유희주   새표   不의 첫 획, 一은 하늘이다. 하늘 아래 화살표 모양은 새의 양 날개와 꽁지깃을 본떴다. 不이란 한자엔 하늘 복판에 점을 찍는 새가 있다. 사랑만으로 솟구쳐 오르는 철부지 날갯짓이...

달력 속에는 누가 사나Who Lives Inside the Calendar?-Write by 박소명 (Park,...

    달력 속에는 누가 사나   시간 알맹이로 꽉꽉 채워진 날짜들이 살고 있지. 날짜 속을 몰래몰래 갉아먹는 생쥐 한 마리도 살고 있지. 놀다 보면 어느새 놀고 나면 어느새 텅 비어가는 날들 날짜 속에 알밤을 차곡차곡 재워 넣는 다람쥐...

새표 A Bird Sign- Write by 이정록 Lee, Jeonglock

그림 유희주   새표   不의 첫 획, 一은 하늘이다. 하늘 아래 화살표 모양은 새의 양 날개와 꽁지깃을 본떴다. 不이란 한자엔 하늘 복판에 점을 찍는 새가 있다. 사랑만으로 솟구쳐 오르는 철부지 날갯짓이 있다. 하늘만 보는 싹눈에게도 새가 안 보인다. 아니 보여서, 아니 不이다. 화살표라는 피 묻은...

골목 Alley – Write by 이정록 Lee, Jeonglock

그림 유희주 골목   생각이 많아 멀리 돌아왔다. 골목을 돌면 사람이 많고 화분이 많고 개와 고양이가 많다. 헌옷수거함의 헌옷이란 글자와 전봇대에 붙은 가족 구함이란 글자가 마주 보고 있다. 낯선 사람과 이름 모를 꽃과 짖으려다가 꼬리를 치는 개와 생각이 많아 자동차 밑으로 들어간 고양이가 내 복잡한 생각을 조금씩 떼어간다. 골목은 내 생각을 생각하려고 가로등을 환하게 밝힌다.   『지구의 맛』2016...

아니다 Not Just So…– Write by 이정록 Lee, Jeonglock

  아니다 채찍 휘두르라고 말 엉덩이가 포동포동한 게 아니다. 번쩍 잡아채라고 토끼 귀가 쫑긋한 게 아니다. 아니다 꿀밤 맞으려고 내 머리가 단단한 게 아니다.   『콧구멍만 바쁘다』2009 창비   Not Just So...   Horses’ rumps are not plump Just so that you can whip them Rabbits’ ears do not stick...

문화예술자료/ 여행

오두막집을 떠난 톰아저씨의 덤블링 Somersault of Uncle Tom who...

  (오두막집을 떠난 톰아저씨의 덤블링)                   162.2 x...

아이들의 혀 –김주대 시인(글,그림)

      혀가 굳어 기껏 폐에서 나오는 바람이 통과하는 지점일 뿐일 때, 아이들의 저 부드럽고 바알간 혀를 잘라 낡은 문장을...

젖살 붙은 사내 아이A chubby boy – 김주대

동양화 볼에 토마토만한 젖살이 붙은 사내아이가 손을 번쩍들어 인사를 합니다. 돌아보니, 모르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손을 내리기 전 나도 모르게...

What’s Lost and Found in Translation: Korean Poetry and...

  Yu Jin Ko Wellesley College What's Lost and Found in Translation: Korean Poetry and the Case of Ko Un   One way or another, all translators of poetry contend with Robert Frost's quip that poetry is "that which is lost...in...

서울을 그리워 하며 Homesick for Seoul(NO 1) — Ano...

Homesick for Seoul. We are going to miss Korea. A thousand places in the world to visit, and it’s hard not to want to come back here. There’s so much of the country to see. We...

유효기간 없는 애도의 행복- 김응교 시인이 바라본 윤동주

https://www.youtube.com/watch?v=ujdFPPtkD-s     팔복 윤동주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슬퍼하는 자는 왜 복이 있을까. 영원히 슬퍼하라니, 저주...

뉴스

송구영신 인사 드립니다.

  지난 한 해도 koreanlit.com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들과 번역가들과, 진행위원들 그리고 친구들, 도와주셨던 분들 특히 시를 읽어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koreanlit.com은 한국시 독자를...

koreanlit.com 회원 모집

【koreanlit.com】 을 후원해 주세요. (공유와 댓글로 함께 참여해 주세요.)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매사추세츠 민간 한국 문화원’이 지은 작은 배이지만 꿈은...

이벤트

Introduction to Events- 2nd Korean Poetry Reading

https://youtu.be/vq9GdSa4oJU   Korean literature and politics are entering a new phase. From October 2016 through April 2017, a series of 23 rallies were held that demanded the...

[제 2회 시낭송회 — 촛불혁명 1 주년을 기념하여 촛불시 낭송]

(매사추세츠민간한국문화원)과 (UMASS 한인학생회)가 콜라보 시낭송회를 개최합니다. 촛불혁명시 발표 되었던 시 중 대표작을 KCSM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여 전승희 번역가(보스톤칼리지 교수)가 번역하였습니다. 낭송은 세계 전역에서 온 학생들이 낭송합니다. UMASS 한국어...

우리가 만든 책

KoreanLit- Peal 울림

우리의 웹진이 책으로도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웹을 만드는데는 사람과의 인연 90% 그들의 능력 5% 그리고 KoreanLit의 노력 5%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마음에 남을 만한 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