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새벽 Mother at Dawn– 권순자 시인

    Picture: Namsook Han 어머니의 새벽 죽천* 바닷가 어머니의 새벽은 싱싱하다 밤새 파도가 토해놓은 미역, 곤피 여명에 건져올리는 손, 울컥대는 갯내음을 달게 마시며 탱탱해지는 어머니의 가슴은 새벽안개에 젖은 꿈으로 붉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깡마른 몸이 지게차처럼...

폭포A Water Fall — 권순자 시인

                                               ...

포구 여자 Woman at a Seaport– 권순자 시인

    Picture : Namsook Han 포구 여자   나날의 노역이 그녀의 몸을 말려갔다 밤이면 그녀는 휘어지며 누웠고 새벽이면 휘어지며 일어났다 휘어질 때마다 울리던 뼈의 피리소리 빈 가슴에 울려 퍼져나가던 뼈마디를 울리는 진동의 길고...

인생목록A Life’s Catalogue — 이산하 시인

    인생목록   흙으로 돌아가기 전 눈물 외에는 모두 반납해야 한다는 어느 노승의 방 구름 같은 이불 빗방울 같은 베개 바람 같은 승복 눈물 같은 숟가락 바다 같은 찻잔 낙엽 같은 경전 그리고 마주 보는 백척간두 같은 두 개의...

불혹Forty: “The Age When You Won’t be Tempted”– 이산하 시인

  불혹​     백조는 일생에 두 번 다리를 꺾는다. 부화할 때와 죽을 때 비로소 무릎을 꺾는다.   나는 너무 자주 무릎 꿇지는 않았는가.     Forty: “The Age When You Won’t be Tempted”   A swan Kneels only...

E=MC2 — 이산하 시인

  E=MC2 옛날 수첩을 보다가 고개가 빛처럼 굴절된다. 아인슈타인의 ‘E=MC2’ 내가 보기에 유사 이래 세계 최고의 시! 현실은 빛이라는 상상력에 의해 혁명적 에너지로 전환된다는 것을 이처럼 간명하게 보여준 시는 아직 없다. 현실은...

뉴스

송구영신 인사 드립니다.

  지난 한 해도 koreanlit.com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들과 번역가들과, 진행위원들 그리고 친구들, 도와주셨던 분들 특히 시를 읽어 주신 독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koreanlit.com은 한국시 독자를...

koreanlit.com 회원 모집

【koreanlit.com】 을 후원해 주세요. (공유와 댓글로 함께 참여해 주세요.)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매사추세츠 민간 한국 문화원’이 지은 작은 배이지만 꿈은...

이벤트

Introduction to Events- 2nd Korean Poetry Reading

https://youtu.be/vq9GdSa4oJU   Korean literature and politics are entering a new phase. From October 2016 through April 2017, a series of 23 rallies were held that demanded the...

[제 2회 시낭송회 — 촛불혁명 1 주년을 기념하여 촛불시 낭송]

(매사추세츠민간한국문화원)과 (UMASS 한인학생회)가 콜라보 시낭송회를 개최합니다. 촛불혁명시 발표 되었던 시 중 대표작을 KCSM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여 전승희 번역가(보스톤칼리지 교수)가 번역하였습니다. 낭송은 세계 전역에서 온 학생들이 낭송합니다. UMASS 한국어...

우리가 만든 책

KoreanLit- Peal 울림

우리의 웹진이 책으로도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웹을 만드는데는 사람과의 인연 90% 그들의 능력 5% 그리고 KoreanLit의 노력 5%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마음에 남을 만한 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