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옆 탱자나무
암탉이 알 낳았다고
꼬꼬대액! 꼭꼭 꼬꼬대액! 꼭꼭꼭
자랑, 자랑을 했다
닭은 진짜 바보다
알 낳을 때마다 저렇게 소문을 내니까
번번이 알을 뺏기지
닭장 옆에 세 들어 사는
탱자나무
노란 알을 그득하게 품고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The Orange Tree by the Hen House
A hen boasts
Cluck! cluck, cluck! CLUCKAAAAAWWWWK!
That it has laid eggs
A hen is real a fool
Spreading the news when she lays eggs
And always losing her eggs
The Orange Tree
Renting its home by the hen house
Full of yellow eggs
Whispers under its breath
한혜영 : 시, 동시, 동화, 시조 작가 플로리다 거주 동시집 ‘닭장옆 탱자나무’ 외 다수
번역 : 이화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