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게 무릎을 꿇다I Surrender to Sadness – 이재무 시인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어항 속 물을
물로 씻어내듯이
슬픔을 슬픔으로
문질러 닦는다
슬픔은 생활의 아버지
두 손 모아 고개 조아려
지혜를 경청한다

I Surrender to Sadness

As we wash the water in a fish tank
with water,
I scrub my sadness
with sadness.
Sadness is the father of life.
I gather my hands and bow,
And I listen to its wisdom.

 

  이재무 1958년생  시인, 대학 교수,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외 다수

Translator : 전승희 Seung-Hee Jeon
(literary critic and translator, editor of Asia: A Magazine of Asi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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