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뒤져보면 대한민국에도 풍경 예쁜 곳 참 많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달리 보이는데다 역사와 전하는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니, 찾아가면 늘 눈이 호강하고 귀가 즐겁다.
이렇게 멋진 여행지가 어디에 꼭꼭 숨어 있는 걸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 한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100곳을 추려 발표했다. 이름하여 ‘2015 한국관광 100선’이다. 선정하기까지 공을 많이 들였다.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소를 추천 받고 국민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빅데이터도 분석했다. 블로그, 트위터 등 SNSN에 최근 3년간 축적된 총 7,200만건의 ‘관광지’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 여행 선호도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여기에다 여행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했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된 여행지는 권역별로 수도권이 18곳, 강원권 15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8곳, 경상권 28곳, 제주 11곳이다.
서울에서는 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ㆍ경희궁 등 5대 고궁을 비롯해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명동거리, 남대문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북한산, 남산ㆍN서울타워 등 전통을 엿볼 수 있고 서울의 발전상을 가늠할 수 있는 곳들이 선정됐다.
강원권은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등 명산을 비롯해 2005년 화재 이후 최근 말끔하게 복원된 양양 낙산사가 이름을 올렸다.